[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국내 무역업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선복량 감소에 따른 해상운임 상승이 우려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1일 ‘한진해운 법정관리의 무역업계 영향과 대책’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9.3%를 차지하던 한진해운의 선복을 이용하지 못하게 되고, 한진해운이 소속한 ‘CKYHE’ 소속 선사가 한국을 기항지에서 제외할 경우 추가적인 선복 감소가 우려된다고 내다봤다. 또 기항을 지속하더라도 기존보다 높은 운임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무협은 현대상선이 ‘2M’얼라이언스에 합류할 예정이지만 이용 가능한 총 선복량은 한진해운 법정관리 이전에 비해 8.5% 감소해 어느 정도의 운임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선박 압류, 회수로 인한 화물 억류로 납기지연 사태와 이 경우 대체 선박 수배, 추가 선적작업에 따른 추가비용 발생, 단독 국적선사 체제 재편에 따른 해외 선사들의 운임 주도권 확보 등을 부정적 영향으로 짚었다.
보고서는 또 대체 운송루트 등 자구책을 마련한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수출차질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80%를 차지하는 13대 수출 품목 중 일반기계, 석유화학, 자동차부품, 섬유 등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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