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난해 10월 30일 부산 김해 공군기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회담을 앞두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게티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난해 10월 30일 부산 김해 공군기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회담을 앞두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세계 주요국 지도부에 대한 글로벌 여론 조사에서 중국의 지지율이 미국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은 3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여론조사’ 결과에서 중국 지도부에 대한 지지율(중간값)이 2024년 32%에서 지난해 36%로 상승한 반면, 미국은 같은 기간 39%에서 31%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이 미국을 앞선 격차는 5%포인트로, 최근 19년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과거 중국이 미국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인 사례는 2008년(3%포인트), 2017년(1%포인트), 2018년(3%포인트) 등 제한적이었다.

미국 지도부에 대한 반감(disapproval)은 2024년 35%에서 지난해 48%로 크게 상승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 지도부에 대한 반감은 3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갤럽이 매년 실시하는 글로벌 여론조사의 일환으로, 130여개국에서 국가별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들에게는 미국·중국·러시아·독일 등 주요국 지도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묻는 방식이 적용됐다.

다만 이번 조사에는 올해 초 발생한 이란 전쟁 등 최근 국제 정세 변화는 반영되지 않았다.

갤럽은 이번 결과에 대해 중국 지지율 상승보다는 미국 지지율 하락 영향이 더 컸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의 지지율은 최저치였던 2017년(30%)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됐다.


r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