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ㆍ양영경 기자] 삼성전자가 18일 장중 160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18일 오전 11시 19분현재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3만4000원(2.17%)오른 16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60만5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유리천정’처럼 작용하던 150만원대를 뚫고 160만원대에 진입하면서 주가 ‘레벨업’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00만원까지 상향조정한 증권사도 나타나며, 추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00만원까지 간다”=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가 자동차 전장 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을 준비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85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인수합병 전략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하고 있다”며 “지난달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比亞迪ㆍBYD)를 인수했는데, 자동차 전장 사업이 미래 성장 사업을 이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사물인터넷 플랫폼), 루프페이(모바일결제서비스), 조이언트(클라우드 서비스) 등 인수로 사물인터넷과 핀테크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베스트 투자증권도 삼성전자가 하반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70만원에서 목표주가 200만원으로 조정했다.
IBK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173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승세를 거듭하던 삼성전자 주가가 하반기 들어 150만원대를 넘어섰다”며 “리스크 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수급적 부담이 현저히 낮고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과도하지 않게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높아지는 3분기 실적 기대감= 3분기에도 8조원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점쳐지며 주가가 어느 수준까지 뻗어나갈 지가 투자자 사이에서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국내 증권사의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4% 늘어난 8조616억원에 달했다.
전 사업부의 제품믹스 개선, 생산 효율화 등으로 정상화된 이익구조는 3분기 8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분석이 따르고 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이 전 분기 34%에서 45%까지 상승할 것으로 본다”며 “이는 디램(DRAM)과 낸드(NAND) 판가안정 및 출하증가와 함께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가격 상승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30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려 ‘연매출 200조원ㆍ영업이익 30조원’ 시대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13년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9.1% 늘어난 31조5000억원이 될 것”이라며 “3분기 세트부분이 비수기이지만 하반기 신규 스마트폰 출시 등 IT부품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와 메모리 가격 안정세 진입 및 패널가격 상승효과가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