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사고발생 26일째인 11일 사고 현장의 기상이 악화돼 수중수색은 물론 항공수색 및 해상 방제작업이 잠정 중단됐다고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사고해역은 파고 2.0m~2.5m이며 작업 바지 위로 파도가 넘칠 정도로 기상이 악화되는 추세다. 대책본부는 11시 오전 9시 풍랑주의보가 발효됐으며, 12일 오전 중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악화로 인해 해경 15척, 해군 9척 등 1000톤 이상의 대형함정만 현장에서 해상수색을 진행하고 있으며 500톤 이하의 함정은인근 서거차도와 섬등포항 등으로 피항해 대기 중이다. 민간 어선 역시 안전 구역으로 대피했다. 언딘 리베로호에는 바지운영 인력 20여 명이 파도가 넘칠 경우를 대비해 현장에서 대기하며 장비를 보호하고 있다.
한편 수색 중단이 이어지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다. 11일 오전에는 대여섯 명의 가족들이 진도군청을 방문해 수색 상황에 대해 항의했다.
민관군합동구조팀은 기상이 좋아지면 즉시 수색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