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북한이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화려하게 꾸미기 위해 보수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붕 부분에는 금박을 하고 대형 크리스털 구슬 장식도 달 예정이다. 북한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은 뒷전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주체의 최고성지로 더 잘 꾸리기 위한 사업에 충정을 바치고 있는 일꾼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내시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평안북도 무역관리국, 상흥합작회사의 일꾼들과 종업원들은 꽃씨와 나무모들, 후방물자들을 보내줌으로써 금수산태양궁전을 더욱 훌륭히 꾸리는 데 기여하였다”고 전했다.
신문은 “보건성 대외보건협조사 교원 리경일은 성의껏 마련한 물자들을 보내주었다”면서 “임업성 처장 김명준은 여러 차례 많은 설비와 자재들을 기증하였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평양연극영화대학 교원 길수미, 황해남도인민위원회 산하단위 노동자 최은철, 순천시 인민보안서 산하단위 소장 김명호 등도 지원사업에 힘을 보태 김정은으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 5월 북한이 금수산태양궁전의 지붕 부분에 금박을 하고 대형 크리스털 구슬 장식도 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북한은 이미 각 기관이나 지방에 자금 분담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노동당 통일전선부 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담당 부서는 2500만엔(약2억7000만원)을 부담하라는 요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주체의 최고성지’로 부르는 금수산태양궁전은 평양 대성구역의 금수산 기슭에 있는 석조 건물이다. 김 위원장은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생일과 사망일 등 주요 기념일마다 이곳을 참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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