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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돌싱(돌아온 싱글)들이 재혼을 목적으로 진지하게 교제하다 아쉽게 깨지면 남성은 ‘돈만 버렸다’, 여성은 ‘(호감 사려) 노력했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전국 돌싱 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재혼 목적으로 진지하게 교제하다가 아쉽게 깨지면 어떤 생각이 드냐’고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1.6%가 ‘돈만 버렸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은 ‘(호감 사려) 노력했다’가 30.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호감 사려) 노력했다(25.3%)’, ‘왜 깨졌을까(20.5%)’, ‘시간만 허비했다(14.4%)’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시간만 허비했다(27.5%)’, ‘왜 깨졌을까(20.8%)’, ‘좋은 경험이었다(15.6%)’ 등의 순이다.
또 ‘교제 중이던 재혼 상대에게 전화 및 카카오톡 등의 연락 수단을 차단시키는 경우는 어떤 상황일 때일까?’라는 질문에서도 남녀 간에 대답이 엇갈렸다.
남성은 ‘상대가 집착할 때(44.2%)’와 ‘상대에게 크게 실망했을 때(33.1%)’, 여성은 ‘상대에게 차였을 때(38.3%)’와 ‘상대가 집착할 때(33.8%)’ 등을 각각 상위 1위와 2위로 꼽았다.
그 외 남성은 ‘상대가 폭언할 때(15.6%)’와 ‘상대에게 차였을 때(7.1%)’, 여성은 ‘상대에게 크게 실망했을 때(19.0%)’와 ‘상대가 폭언할 때(8.9%)’ 등을 3, 4위로 들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교제를 하다가 중단되는 것은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로서 흔한 일이므로 아쉽더라도 아름답게 끝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특히 교제가 끝난 뒤에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연락을 계속하거나 해코지를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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