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진짜 보수 김상욱 환영”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무소속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5/rcv.YNA.20250515.PYH2025051503730001302_P1.jpg)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15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무소속 의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석연 민주당 선대위 국민대통합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의원의 지지로 이번 대선은 헌법수호 세력과 헌법파괴 세력의 구도로 명확히 정리됐다”며 “윤석열 내란사태에서 ‘진짜 보수’로 인상 깊었던 김 의원의 지지로 이 후보의 중도확장이 크게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만이 진영논리를 넘어 국가통합의 아젠다를 제시하고 있고, 직면한 국가과제를 해결할 의지와 능력을 갖추었다고 판단했다”며 “이재명 후보를 21대 대통령의 적임자로 공개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오늘 지지선언으로 또 다시 엄청난 비난과 공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 대통령의 성공여부는 국가존립과 직결되기에 책임있는 정치인의 역할을 다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심각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국가이익과 보수의 가치 즉 보수의 기능과 역할에 충실한지 여부, 그리고 직면한 국가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 여부를 고민했다”며 “보수·진보는 진영이 아니라 역할과 기능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번 대선이 정치인들의 대국민 기만에 불과한 낡은 진영논리를 극복하고 국민이 주인되는 진짜 민주주의 실천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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