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 방산 기업 핀다드사와 상호 협력

KGM 전기차· KGMC 전기 버스 기반 기술 지원

“인도네시아 현지화 전략에 총력 기울일 것”

시깃 산토사(왼쪽부터) 핀다드 대표와 곽재선 KGM 회장, 황기영 KGM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G 모빌리티 제공]
시깃 산토사(왼쪽부터) 핀다드 대표와 곽재선 KGM 회장, 황기영 KGM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G 모빌리티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인도네시아 핀다드사와 ‘렉스턴 KD 공급 물량 및 사업 확대를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에 위치한 핀다드 본사에서 진행된 HOA 체결식에는 곽재선 KGM 회장과 황기영 대표이사, 김종현 KGMC 대표이사를 비롯해 핀다드 시깃 산토사 대표와 투썬이엔지 김재무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GM은 이번 핀다드와의 HOA를 통해 국민차 프로젝트와 전기 버스 현지 생산의 공동 개발을 추진 할 계획이며, 차량 상품성 검토 등 기술 및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특히 향후 신모델 추가 공급과 함께 핀다드 주도로 진행중인 ‘인도네시아 국민차 프로젝트 & 전기 버스 현지 생산 프로젝트’ 와 관련해 공동 개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총 20만대 규모로 사업을 확대하도록 상호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핀다드는 군사 장비 등을 생산하는 국방부 산하 국영 방산 기업으로, 인도네시아 내 군용차, 장갑차 및 군수품의 7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KGM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렉스턴 KD 1060대를 수출 했으며, 올해는 3000대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곽재선 회장은 “무쏘 스포츠와 렉스턴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영국과 불가리아, 페루 등에 관용차로 공급된 바 있다”며 ”특히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매력적인 시장인 만큼 차별화된 제품력과 마케팅 전략으로 판매 물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GM은 지난 3월에는 페루 육군 산하 국영기업 FAME와 페루 관용차 공급 확대와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신모델 론칭 과 함께 신흥 시장 진출과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ikehyo8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