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BTS 데뷔 11주년을 기념해 열린 포옹 행사에서 여성 팬들이 공지를 어기고 진의 볼에 기습 입맞춤을 하고 있다. 진이 괴로워하는 표정이 포착되면서 일부 팬들은 사진 속 여성을 성추행 혐의로 고발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08/news-p.v1.20250508.1d8199c2ccc04ff2891f1ce797941a12_P1.png)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33·본명 김석진)에게 기습 입맞춤을 해 성추행 혐의로 고발 당한 일본 여성이 검찰에 넘겼다.
8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진에게 입맞춤한 50대 일본인 여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6월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BTS 데뷔 11주년을 기념해 열린 포옹 행사에서 진의 볼에 입을 맞춘 혐의(성폭력처벌법상 공중밀집장소 추행)를 받고 있다.
당시 행사는 전역한 진이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자청해 1000명과 프리허그를 하는 방식으로 꾸며졌다. A씨 등 일부 팬이 기습 뽀뽀를 시도했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일부 팬들이 진정을 제기하는 등 성추행 논란이 커졌다.
경찰은 일본 인터폴과 공조 수사를 벌여 A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조사를 위한 출석을 요구했다. 경찰은 A씨가 해외에 있어 수사가 오래 걸릴 것으로 보고 지난 3월26일 A씨에 대해 ‘수사 중지’를 결정했다. 하지만 A씨가 최근 일본에서 한국으로 입국해 경찰에 자진 출석하면서 수사가 재개됐다.
고발인은 A씨 외에 B씨도 진에게 입맞춤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경찰은 B씨를 특정하지 못해 수사가 중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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