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26일 오후 서울 동국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한 원로 스님이 연희법회를 봉행하기 위해 대운동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내달 5일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26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연등 행사가 열렸다.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Peaceful World, Compassionate Mind)’이라는 주제로 열린 연등회 대표행사 연등행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인사들과 시민등 약 5만여 명이 참석했다.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26일 오후 서울 서울 동국대학교 대운동장에서 2025 연등회 개회를 알리는 연등법회가 봉행되고 있다. 이상섭 기자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26일 오후 서울 서울 동국대학교 대운동장에서 2025 연등회 개회를 알리는 연등법회가 봉행되고 있다. 이상섭 기자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26일 오후 서울 서울 동국대학교 대운동장에서 2025 연등회 개회를 알리는 연등법회가 봉행되고 있다. 이상섭 기자
동대문에서 조계사에 이르는 약 2.7km 구간에는 아기 부처와, 사자, 코끼리, 연꽃, 봉황, 청룡, 룸비니대탑 등 다양한 불교 상징물을 형상화한 대형 등불을 비롯해 참가단체가 정성껏 제작한 형형색색 수만 개의 행렬등과 161개의 장엄등이 서울 도심을 환하게 밝혔다.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26일 오후 서울 종로 일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오른쪽에서 세번째)과 정원주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오른쪽에서 네번째)이 연등행렬을 지켜보고 있다. 이상섭 기자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26일 오후 서울 종로 일대에서 연등행렬이 진행되고 있다. 이상섭 기자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26일 오후 서울 종로 일대에서 연등행렬이 진행되고 있다. 이상섭 기자
올해 연등회의 가장 큰 특징은 부처님오신날이 어린이날과 겹쳐 행렬 선두에는 진우스님과 어린이 참가자들이 함께 등을 들고 행렬에 나섰다. 또한 행렬을 포함한 연등회 주요 행사는 연등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 됐다.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26일 오후 서울 종로 일대에서 연등행렬이 진행되고 있다. 이상섭 기자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26일 오후 서울 종로 일대에서 정원주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오른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불교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연등행렬이 진행되고 있다. 이상섭 기자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26일 오후 서울 종로 일대에서 연등행렬이 진행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한편 이날 연등행렬을 앞두고 서울 중구 동국대에서는 불교종단 불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울림마당 행사가 진행됐다. 아기 부처를 목욕시키는 관불(灌佛)의식과 연등법회, 연희율동단의 공연 등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연희누리에서는 어린이·청소년·청년 율동단과 등단별 연희단 등 40여 개 단체, 1000여 명이 참여해 율동과 연희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26일 오후 서울 서울 동국대학교 대운동장에서 2025 연등회 개회를 알리는 연희누리가 봉행되고 있다. 이상섭 기자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26일 오후 서울 서울 동국대학교 대운동장에서 2025 연등회 개회를 알리는 연희누리가 봉행되고 있다. 이상섭 기자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26일 오후 서울 서울 동국대학교 대운동장에서 2025 연등회 개회를 알리는 연희누리가 봉행되고 있다. 이상섭 기자
불교의 연등회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약 1200년 간 이어진 한국의 전통문화행사다. 오랜 역사성과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