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코리아오픈 국제롤러대회’ 성료

13개국 1699명 참가…역대 최대 규모

남원, 롤러스포츠 중심지로 부상

2025 남원코리아오픈 개회식이 열린 가운데 김경석 대한롤러스포츠연맹 회장, 최진영 헤럴드미디어그룹 대표 등 내빈과 각국 선수단이 개회 기념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이 대회에는 13개국 13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 역대 최고의 참가 규모를 기록했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 제공]
2025 남원코리아오픈 개회식이 열린 가운데 김경석 대한롤러스포츠연맹 회장, 최진영 헤럴드미디어그룹 대표 등 내빈과 각국 선수단이 개회 기념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이 대회에는 13개국 13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 역대 최고의 참가 규모를 기록했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 제공]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전북 남원시 남원종합스포츠타운 일대에서 열린 ‘2025 남원코리아오픈 국제롤러경기대회’는 13개국 1305명의 선수 등 총 1699명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남원코리아오픈은 국가대표가 아닌 클럽 소속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올해 18회를 맞았다. 매년 10여개국 이상 참여 규모로 개최되는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높은 롤러스포츠 종합국제대회다.

대회는 대한롤러스포츠연맹, 남원시체육회, 헤럴드미디어그룹이 공동주최했고 전북특별자치도롤러스포츠연맹, 남원시롤러스포츠연맹이 공동 주관했다. 개회식은 지난 19일 남원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렸다. 개회식 행사는 김경석 대한롤러스포츠연맹 회장, 최경식 남원시장, 류흥성 남원시체육회장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공동주최로 참여한 헤럴드미디어그룹의 최진영 대표와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경석 대한롤러스포츠연맹 회장은 “남원코리아는 그동안 10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국제적 대회로 명성을 쌓아왔으며 선수간의 교류와 협력, 소통의 장으로 거듭났는데, 올해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그동안 일궈온 땀과 노력이 큰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축사를 통해 “문화와 미래산업도시로 탈바꿈하는 남원에서 모든 선수가 즐기며 우정을 다지면서도 경합하는 특별한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은 “스포츠는 우리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고 특히 롤러는 균형감 측면에서 최고의 스포츠가 아닐까 한다”고 했다.

공동주최사 대표이자 20여년전 남원시장을 역임한 최진영 헤럴드미디어그룹 대표는 “수십년전 제가 직접 스포츠 파크로 기획을 했었고 그때 국제적 센터의 롤러장을 유치했다”며 “대한민국 롤러가 세계적 스포츠로 발돋움하고 남원이 명실상부 그것을 키우는 스포츠 메카가 되길 응원한다”고 했다.

지난 17일부터 시작돼 가장 먼저 선을 보인 스피드트랙 대회에는 4일간 9개국 선수들이 참가했다.

고등부 김지찬(전북 전주생명과학고3)은 자신의 주종목인 듀얼 타임트라이얼 200m와 500m+D에서 모두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등부 박채은(경기팀에스3)은 듀얼 타임트라이얼 200m, 500m+D에 이어 1000m까지 휩쓸며 3관왕을 차지했다. 초등부에선 김하경(경기팀에스6)이 듀얼 타임트라이얼 200m, 500m+D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국가가 참가한 인라인프리스타일대회에선 대만, 태국, 홍콩 선수들이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고등부와 일반부에서는 고양트윈스U18과 안양BHS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고, 지온(고양트윈스U18)과 박세준(안양BHS) 선수는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박상현 기자


poo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