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명 빅텐트’는 필패의 길…국힘 경선, 김문수 승리로 흐를 것”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2/rcv.YNA.20250414.PYH2025041402830001300_P1.jpg)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6·3 대선에서 국민의힘 등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저희는 절대 들어갈 생각이 없다”고 재차 단언했다.
천 대행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개혁신당은 이준석 후보 완주를 목표로 열심히 뛸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천 대행은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단일화나 ‘반명(反이재명) 빅텐트’ 같은 것을 하면 정권 교체를 원하는 국민 표심을 받아 안을 수 없다”며 “필패의 길이기 때문에 누가 봐도 질 길을 갈 생각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차 대선 경선에 진출할 후보 4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 진출은 유력시되는 가운데 나머지 한 자리를 나경원 후보가 차지할지 안철수 후보가 차지할지가 관심사인데, 이와 관련해 천 대행은 “나 후보가 올라갈 것 같다”고 예측했다.
천 대행은 “안 후보가 올라가는 결과가 나오면 한 후보가 조금 그래도 해 볼 만하다고 희망을 가져 볼 수 있다”며 “나 후보가 올라간다면 김 후보 경선 승리가 거의 확정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안 후보가 올라갈 수 있다면 어쨌든 그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가 적용됐다고 해도 탄핵 찬성 여론이 상당 부분 반영된다는 것을 볼 수 있다”며 “그런데 여론조사 100%로 4명을 추리는데 거기서도 안 후보가 떨어지고 나 후보가 올라갈 정도면 역선택 방지가 적용된 여론조사조차도 굉장히 ‘짠물’이라는 게 보이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이 정도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합친 여론조사에서도 안철수가 나경원을 못 이길 지경이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 후보는 거의 희망이 없다고 봐야 한다”며 “그러면 아마 그냥 김 후보가 무난하게 승리해 올라가는 형태로 국민의힘 경선이 가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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