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4월 3주차 조사 결과
이재명,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50.2% 조사돼
李, 국힘 후보-이준석 3자대결도 모두 50%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1/rcv.YNA.20250420.PYH2025042007870005700_P1.jpg)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의 다자대결 구도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의 지지율이 50%를 넘은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이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가상 3자 대결에서도 이 후보는 50%대 지지율로 오차범위 밖에서 다른 후보들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4월 3주차) 이 후보는 50.2%로 집계됐다. 해당 질문 관련 직전 조사(4월 2주차) 때 48.8%와 비교해 1.4%포인트(p)가 올랐다. 그에 앞서 3월 4주차 조사에선 49.5%, 3월 2주차 조사에선 46.9%를 기록했었다.
![[리얼미터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1/news-p.v1.20250421.402ef97244df488c888c5763afe6da0a_P1.png)
이번 조사에서 2위는 12.2%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차지했다. 김 후보는 구(舊) 여권 잠룡 중 가장 앞섰다. 김 후보는 직전 조사 때 10.9%보다 1.3%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동훈 후보가 8.5%를 기록하며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후보 7.5%, 나경원 후보 4.0%, 안철수 후보 3.7% 순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후보부터 안 후보까지 모두 국민의힘 경선 주자다.
정치권에서 가장 먼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3.5%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 경선에서 경쟁하고 있는 김동연 후보는 2.0%, 김경수 후보는 1.8%로 각각 조사됐다. 기타 인물 3.1%, 없음 2.4%·잘 모름 1.1%로 각각 나타났다.
국민의힘 내에서 차출론이 제기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이번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 권한대행은 대선 출마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차기 대선 관련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재명 후보가 53.4%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 및 무당층에선 82.9%를 나타냈다. 김동연 후보는 17.3%(민주당 지지층 및 무당층에선 5.5%), 김경수 후보는 5.7%(민주당 지지층 및 무당층에선 3.1%)를 각각 기록했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김문수 후보가 18.6%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 및 무당층에선 27.8%를 나타냈다. 한동훈 후보는 14.9%(국민의힘 지지층 및 무당층에선 19.8%), 홍준표 후보는 12.4%(국민의힘 지지층 및 무당층에선 17.9%)로 각각 집계됐다.
안철수 후보는 9.6%(국민의힘 지지층 및 무당층에선 7.7%), 나경원 후보는 6.4%(국민의힘 지지층 및 무당층에선 10.2%), 유정복 후보는 2.3%(국민의힘 지지층 및 무당층에선 1.7%), 양향자 후보는 2.2%(국민의힘 지지층 및 무당층에선 0.5%), 이철우 후보는 1.1%(국민의힘 지지층 및 무당층에선 0.6%)로 각각 조사됐다.
![[리얼미터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1/news-p.v1.20250421.fb2fc4a19db840a5a47f50374ddcf5ce_P1.png)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대선 3자 가상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50%대 지지율을 얻으며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3자 가상대결 조사 대상이 된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가장 앞선 3인이자, 국민의힘 지지층 및 무당층에서도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이들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경우 이미 당의 대선 후보로 결정된 상태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의 가상 대결에선 이재명 후보가 54.2%의 지지율을 얻었다. 김문수 후보는 23.6%, 이준석 후보는 6.1%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와 한동훈 후보, 이준석 후보의 가상 대결에선 이재명 후보가 54.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동훈 후보 16.2%, 이준석 후보 5.4%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와 홍준표 후보, 이준석 후보의 가상 대결에선 이재명 후보가 54.6%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홍준표 후보 20.5%, 이준석 후보 6.0%로 조사됐다.
함께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직전 조사(4월 2주차) 보다 2.0%p 오른 48.7%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0.2%p 하락한 32.9%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9%, 진보당 0.8%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 2.2%, 무당층 8.4%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6.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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