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택이 17일 KPGA 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1라운드에서 아이언샷을 한 후 통증을 느끼는 듯 허리에 손을 얹은 모습    [KPGA 제공]
김홍택이 17일 KPGA 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1라운드에서 아이언샷을 한 후 통증을 느끼는 듯 허리에 손을 얹은 모습 [KPGA 제공]

[헤럴드경제(춘천)=조범자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2승의 김홍택이 허리 통증으로 KPGA 투어 개막전에서 기권했다.

김홍택은 18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골프& 리조트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2025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2라운드를 앞두고 기권 의사를 밝혔다.

이 대회 연습라운드에서 벙커샷을 한 뒤 허리 근육이 다소 뭉친 느낌을 받았다는 김홍택은 통증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후원사 주최 대회 완주 의지를 보였다. 올시즌을 앞두고 DB손해보험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한 김홍택은 20회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샷을 할 때마다 허리에 통증을 느낀 김홍택은 결국 2라운드를 앞두고 대회를 포기하기로 했다. 1라운드 성적은 4오버파 75타.

김홍택 측은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후 정확한 원인을 알고 치료에 집중한 뒤, 2주 뒤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