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5구역 시공권 사실상 확보

사업비 1.7조원으로 대규모 프로젝트

‘아리팍’ 등 ‘한강뷰 특화’ 역량 입증

DL이앤씨 ‘아크로 한남’ 투시도 [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 ‘아크로 한남’ 투시도 [DL이앤씨 제공]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DL이앤씨가 총 사업비 1조7000억원 규모의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16일 ‘아크로 한남(ACRO Hannam)’ 단지명을 제안했다. 최고급 주거 브랜드 ‘아크로’와 지역 역사성과 상징성을 존중한 ‘한남’을 결합해 국내 최고 수준 부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남5구역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14만1186㎡ 부지에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주택정비 프로젝트다. 최근 시공사를 선정한 한남4구역보다도 더 큰 규모를 자랑한다.

‘아크로 한남’은 지하 5층~지상 22층, 총 44개동으로 아파트 2401세대, 오피스텔 146세대 및 부대 복리시설로 건립할 예정이다.

이번 제안에서 DL이앤씨는 ‘진정한 하이엔드란 무엇인가’라는 화두 아래 차별화된 특화 설계를 제시했다. ▷와이드 한강뷰 ▷한남뉴타운 내 가장 많은 중대형 평면 구성(전용면적 84㎡ 이상)과 서비스 면적 확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깊이 들이는 바이오필릭(Biophilic) 디자인 ▷시간이 흘러도 가치를 잃지 않는 타임리스(Timeless) 디자인 등 여러 가치를 담아냈다.

DL이앤씨 ‘아크로 한남’ 투시도 [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 ‘아크로 한남’ 투시도 [DL이앤씨 제공]

특히 한남5구역 조합 가구수의 108%에 달하는 총 1670가구에 한강 조망을 계획했다. 이 가운데 한강 조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와이드 한강뷰’도 1480가구 확보했다. 이는 조합 가구의 96%에 달해 한남뉴타운 내의 다른 구역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DL이앤씨는 앞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와 ‘아크로 리버뷰’ 등 한강 조망 특화 단지를 선보여 주목받은 바 있다. 이 같은 설계 역량을 한남5구역에도 반영해 스텝테라스 하우스와 2면 개방 파노라마 하우스, 그리고 2면 개방 커뮤니티 등 차별화된 공간을 마련, 한강과의 시각적 연결을 극대화했다.

또한 한남동이라는 지역적 부촌 이미지에 걸맞게 중대형 평형을 전체 세대수 대비 74%까지 끌어올렸다. 이 역시 한남뉴타운 개발 구역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이다. 한남5구역에서 선보이는 ‘아크로 가든 하우스’도 자연 그대로를 단지 안으로 끌어들인 대규모 실내 정원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상신 대표이사는 “최고의 입지와 한강 조망권을 갖춘 한남5구역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DL이앤씨와 아크로 브랜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오랜 시간 철저히 준비해 온 만큼 수주 이후 내홍을 겪고 있는 타 구역의 전철을 밟지 않고 빠른 사업 진행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하이엔드 주거단지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dod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