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홀덤 정식 연맹,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대규모 대회 개최

지난달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IVEX) 스튜디오에서 열린 ‘PFGT X 피망 쇼다운 홀덤 토너먼트’ 행사 [사진=한국프로스포츠홀덤연맹 제공]
지난달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IVEX) 스튜디오에서 열린 ‘PFGT X 피망 쇼다운 홀덤 토너먼트’ 행사 [사진=한국프로스포츠홀덤연맹 제공]

한국프로스포츠홀덤연맹(KPHF)이 내달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Spring Festival’ 홀덤 토너먼트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프롤로그(Prologue)’와 ‘에필로그(Epilogue)’로 구성되며, 국내외 홀덤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대회의 핵심은 ‘PFGT X 피망 쇼다운 홀덤 토너먼트’ 메인 이벤트와 ‘바운티 헌터’ 사이드 이벤트다. 두 이벤트 모두 네오위즈의 온라인 게임 플랫폼 ‘피망 쇼다운 홀덤’을 통해 참가권을 획득할 수 있으며, 각각 온라인 새틀라이트 예선을 거쳐 참가가 가능하다.

각 이벤트는 일정 기간 내 참가권이 모두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오프라인 티켓은 1인당 이벤트별 1장만 획득 가능하다. 메인 이벤트는 총 엔트리 7200 중 400장의 참가권이, 바운티 헌터는 총 2200 엔트리 중 220장의 참가권이 배정된다.

한국프로스포츠홀덤연맹은 올해부터 ‘트라이아웃(Tryout) 시스템’을 본격 도입하며, 프로 선수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국 단위 회원사를 모집 중이며, 국내 법인 회사, 개인사업자, 홀덤 운영 매장 등이 회원사로 가입할 수 있다. 회원사는 선수 선발 및 후원 권한을 가지며, 연맹에 등록된 선수만이 공식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한국에서의 홀덤 인기는 다양한 유명인들의 참여로 더욱 확대되고 있다. 프로게이머 임요환, 홍진호, 개그맨 김학도, 래퍼 서출구, 유도 국가대표 출신 조준호, 그리고 연맹 홍보대사인 방송인 장동민까지 모두 홀덤을 즐기는 플레이어다. 세계적인 바둑기사 이세돌 역시 홀덤을 차기 행보로 선택해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열기를 기반으로 지난해 11월 강원도 정선군에서 ‘한국프로스포츠홀덤연맹’이 공식 출범했으며, 강원도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았다. 연맹은 불법도박 방지교육, 시니어 놀이문화 보급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하반기 강원도에서 세계 홀덤 축제를 기획 중이며, 앞으로도 건전한 홀덤 문화 조성을 위한 정책과 다양한 이벤트로 국내 홀덤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kwat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