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전액 부담, 중복 보장 가능
![박강수 마포구청장. [마포구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16/news-p.v1.20250116.ad0e889ba38e412596a851e912fb8f0f_P1.jpg)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인과 장애 청소년을 위한 ’장애인 생활 안심 보험‘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발달장애인과 장애 청소년은 돌발행동으로 예기치 못한 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았다. 사고 위험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하려고 해도 민간 보험사 문턱을 넘기 쉽지 않았다.
이에 마포구는 장애인과 가족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단체 보험 형식의 대안을 마련했다.
먼저 이 사업 시행을 위해 ‘서울특별시 마포구 장애인 생활 안심 보험 가입 및 지원 조례’를 새롭게 제정하여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발달장애인과 장애 청소년이 타인에게 신체·재산상 피해를 주는 경우 또는 본인이 상해를 입었을 경우 해당 보험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다. 타 제도 및 개인보험과 중복 보상이 가능하여 장애인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보험 신청일 기준 마포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발달장애인 전연령층 및 장애청소년 9~24세로 소득 기준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보험 보장 기간은 보험개시일(5월 말 예정)로부터 1년간 유지되며, 보험료는 전액 구에서 부담한다. 최대 보장 금액은 1억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장애인 생활 안심 보험 지원사업은 단순한 정책을 넘어 장애인과 그 가족의 불안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마포구의 작은 약속”이라며 “이 사업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