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연속 하락…16일부터 신규 주담대에 반영
![서울 시내 설치된 4대 은행 ATM 기기의 모습.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15/rcv.YNA.20241020.PYH2024102003170001300_P1.jpg)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 연속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84%였다. 전월(2.97%)보다 0.13%P(포인트) 떨어졌다. 코픽스는 작년 10월 0.03%포인트 떨어진 뒤 6개월 연속 내림세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36%에서 3.30%로 0.06%포인트 낮아졌다.
코픽스란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 수치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비용으로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 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한편,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도 2.89%에서 2.80%로 0.09%포인트 하락했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의 금리도 포함된다.
시중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가 4.32~5.72%에서 4.19~5.59%로 0.13%포인트 낮아진다.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4.06~5.46%에서 3.93~5.33%로 인하된다.
우리은행도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가 4.20~5.70%에서 4.07~5.57%로 0.13%포인트 낮아진다. 신잔액 기준으로도 4.32~5.82%에서 4.23~5.73%로 0.09%포인트 떨어진다.
kimsta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