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 봄 김장 비용이 근래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저렴한 봄 김장으로 여름 밥상을 준비하는데 최적기라는 설명이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4인 가족 기준 봄 김장 비용이 18만8011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0.5% 하락한 비용이다.
이처럼 김장 비용이 저렴한 것은 지난해 겨울이 따뜻해 채소류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배추, 고춧가루, 마늘 등 주요 김장재료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재료별로 보면 배추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7% 떨어졌고 무(41.9%), 대파(41.7%)도 크게 하락했다. 또 고춧가루, 마늘, 쪽파 등 기타 양념채소도 10~20% 떨어졌다.
5월 기준 김치지수는 81.2로 지난해 11월 27일 최저 김치지수(82.8)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향후 수급 상황을 고려하면 6월 이후에는 상승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내다봤다.
김치지수는 4인 가족이 김치를 담기 위해 필요한 김장재료 13개 품목을 구입하는 비용을 지수화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배추 가격은 봄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5~6월에 약세를 보이다가 생산비가 높은 고랭지배추가 출하되는 7월부터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고추, 마늘 등 양념채소도 현재 재고량이 많아 낮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지만 재고량 대부분이 소진되고 햇마늘 출하가 마무리되는 6월말부터는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봄 김장을 계획 중인 가정에서는 주요 김장재료가 저렴한 5월에 김장을 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라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월동 저장배추 소진, 햇마늘 출하 등 가격상승 요인이 있는 만큼 저렴한 봄배추를 활용해 미리 여름을 대비한다면 가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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