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침몰한 세월호의 실종자 구조작업이 해당 지역의 기상악화로 잠정 중단됐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대책본부)는 10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11일 오전 기준 풍랑특보 발령을 위한 예비 특보가 내려져 수색작업이 잠정 중단됐다”고 밝혔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지난 9일 오후 9시 29분부터 10일 1시께까지 수중수색을 진행, 4층 선수 좌측 격실에서 2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대책본부는 “현재 사고 해역에는 1.5~2m의 파도가 일고 있으며 오후에는 최고 3m가지 파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구조팀이 해상에서 대기하다 피항한 상태며 바지선 위로 물결이 넘어오고 있어 재입수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10일로 소조기가 끝나는데다, 샌드위치 패널로 시공된 선체 내부가 약화되면서 붕괴되고 있어 기상이 호전된 후에는 일부 구역은 사실상 진입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구조팀은 일부 붕괴 조짐이 보이는 객실의 수색을 중단했다.
한편 시신 2구가 수습되면서 이 날 오전 11시 현재 잠정적으로 집계된 사망자는 275명이고 실종자는 29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