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봉화)=김성권 기자] 전국 최대 양계단지가 있는 경북 봉화군에서 닭똥을 친환경 비료를 만들어 수출을 시작해 환경오염을 유발해 온 가축 분뇨의 새로운 변신이 주목받고 있다.
봉화군이 닭 변으로 생산하는 유기질비료가 올해 첫 베트남 수출길에 올랐다.
1일 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봉화군 봉화읍 문단길 소재 농업회사법인 늘 푸른 주식회사에서 유기질비료 베트남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에 수출길에 오른 가축분 유기질비료는 125t으로 베트남 지역 2개업체(칸투, 블루죤)를 통해 진행됐다.
해당 업체는 올해 연말까지 총 1만1천t을 베트남에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3차에 걸쳐 총 538t(7만5천불 상당)이 베트남에 수출됐다.
봉화군에 사업장을 둔 농업법인 늘 푸른은 지난 2014년에 설립돼 가축분퇴비를 생산해 왔다.
2025년도에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가축분뇨 자원화(에너지) 사업비 244억원을 확보했다.
봉화에서는 하루 783t, 연간 28만5000t의 닭 분변이 발생하고 있지만 이곳에서 발생한 분변 전량은 업체가 수거해 발효한 분변에 쌀겨 가루 등을 섞어 유기질 비료를 생산해 비료 수출 확대는 물론 계변 처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게 봉화군측의 설명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경북도와 손잡고 베트남 수출을 타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수출에 나섰다“며 ”비료 수출뿐 아니라 고체 연료 등 가축 분뇨 자원화로 환경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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