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라운드를 마친 후 기념촬영에 나선 고군택과 양지호, 엄재웅(오른쪽부터). [사진=KPGA]](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1/22/news-p.v1.20250122.241faf4b6de848858e7787744a38acfa_P1.jpg)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고군택(26, 대보건설) 등 KPGA 선수 12명이 아시안투어 개막전인 필리핀오픈(총상금 50만 달러)에 출전한다.
고군택은 23일부터 나흘간 필리핀 마닐라의 사우스우드 G&CC 마스터즈 코스(파70/7138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필리핀의 내셔널 타이틀인 이 대회는 지난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아시안투어로 복귀했다.
고군택은 연습라운드를 마친 후 “베트남에서 2주 정도 전지훈련을 하고 사흘 전 필리핀으로 건너왔다”며 “2025년 들어 첫 대회이고 시작인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목표는 톱10 진입이다. 날씨가 정말 덥지만 잘 이겨내 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고군택 외에 양지호(36)와 이정환(34.우리금융그룹), 왕정훈(30), 조민규(37.우리금융그룹), 엄재웅(35.우성종합건설), 황중곤(33.우리금융그룹), 김영수(36), 강경남(42.대선주조), 문도엽(34.DB손해보험), 이창우(32.다누), 김태수(20), 아마추어 노현호(20)까지 13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한국선수들의 경쟁자는 지난 2022년 아시안투어 상금왕인 재미교포 김시환을 비롯해 지난해 KPGA 투어에서 활동한 재즈 제인와타나논드(태국), 트래비스 스미스(호주), 스콧 빈센트(짐바브웨), 미구엘 타부에나(필리핀) 등 아시안투어 강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