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하 동작구청장. [동작구 제공]
박일하 동작구청장. [동작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사진)가 신대방삼거리역 보라매로 일대에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신대방삼거리역 일대는 상가와 주택이 밀집해 있어 관내에서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 중 한 곳이다. 하지만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 간판의 모양과 크기도 제각각으로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거나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의견들이 제기됐다.

이에 구는 지난해 간판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해당 구역을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했다.

구는 지난해 2월 간판 개선사업 대상지 공모를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의 돛을 올리고, 12월 말까지 총 68개 업소의 간판을 새로 달았다. 구에 따르면 기존 간판의 대부분은 ‘판류형’으로 정보전달 위주의 대형 간판이었다면 새로 정비한 간판은 ‘입체형’으로 제작했다. 정보전달뿐만 아니라 가시성과 시인성을 크게 높여 도시미관과 함께 보행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거리에 정비되지 않은 간판들을 보면 눈이 어지럽고 피곤한 경우가 많다”라며, “앞으로 간판 개선사업 대상지를 계속해서 발굴해 걷고 싶은 거리, 아름다운 거리를 많이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