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현재 사용하고 있는 이메일 주소에 ‘@(at, 골뱅이)’ 표시가 들어가 있으시죠?
한번쯤은 누가 이메일을 만들었고 ‘@’표시를 사용하게 됐나 궁금하셨을텐데요,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형태의 이메일을 발명한 사람은 미국의 프로그래머 레이먼드 톰린슨(75)입니다.
지난 6일(현지시간) 그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톰린슨은 특정인에게 전자우편을 보낼 수 있는 ‘이메일’을 1971년 발명했습니다. 사실 이메일은 톰린슨이 발명하기 전에도 제한적으로 사용됐지만 특정인에게 특정주소로 보내는 사례는 없었습니다.
톰린스는 1971년 10월 인터넷의 원형인 아프파넷(ARPANET)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는 아르파넷을 개발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톰린슨은 전자우편 주소에 ‘@’을 처음 사용했습니다. 사용자 이름과 발송지의 주소를 구분하기 위해 키보드 특수문자 중 ‘at’을 뜻하는 @를 선택했고, 그의 선택이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이메일 주소의 표준이 된 것입니다. 지금도 그가 사용한 ‘@’는 인터넷을 상징하는 기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가 일하던 미국 군수업체 레이시언의 마이크 도블 대변인은 “레이의 업적으로 세계가 소통을 하는 방법이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톰린슨은 렌셀러 공과대학,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학위를 받았습니다. 정보기술발전에 기여해 많은 상을 받았으며 ‘인터넷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또 그가 만든 이메일은 MIT가 선정한 150개 혁신적인 아이디어에서 4위에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구글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지메일(G-mail)의 트위터 계정에 “이메일과 @를 만들어줘서 고마워요”라는 글을 남기며 하늘로 떠난 톰린슨을 애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