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이정아 기자] ‘OS X 10.11 엘 캐피탄, iOS 9, 워치 OS 2, 그리고 애플 뮤직’

애플이 8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에서 열린 애플의 연례 개발자 행사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에서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풀어놓은 ‘선물 보따리’입니다.

그동안 애플은 6월에 열리는 WWDC를 통해 새로운 iOS 운영체제와 맥 OS X의 새 버전을 선보여왔습니다. 올해 역시 첫 무대를 장식한 주인공은 맥 OS X 새 버전과 차세대 iOS 9. 이 밖에도 애플은 애플워치용 새 운영체제와 개발 툴, 새로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인 애플 뮤직,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애플 페이 관련 소식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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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애플 워치 OS 2

애플은 이날 스마트워치 전용 OS인 워치 OS 두 번째 버전도 공개했습니다. 지난 4월 애플 워치를 처음 출시한 뒤 불과 두 달도 안돼 내놓는 OS 업데이트 버전인 것이죠. 달라진 점이라면 최초 버전과 달리 애플 워치 전용 앱 구동이 가능하단 점입니다. 관련 개발 툴도 다양해졌습니다.

우선 최초 애플 워치 앱들은 아이폰에 깔린 앱을 다시 애플 워치로 연동해야 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워치 OS 2 버전부터는 애플 워치 독립형 앱을 구동할 수 있습니다. 또 이메일을 확인해 답장도 할 수 있고 전화 수신과 함께 페이스타임 오디오 기능도 지원됩니다.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향상됐습니다. 애플 워치에서 12명의 친구의 연락처를 추가할 수 있게 된 것이죠. 항공기 일정, 자동차 충전, 스포츠 경기 결과 등을 보여주는 새로운 ‘컴플리케이션’ 기능도 탑재됐습니다. 정식 버전은 올가을 출시됩니다.

5. 애플 뮤직 서비스 공개 “(한 가지 더) One More Thing …”

‘산업을 바꾸겠다’는 팀 쿡 CEO의 의지는 이날 발언에서 그대로 드러납니다. 그는 우리의 삶에 녹아든 음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애플 뮤직’ 서비스를 공개했기 때문이죠. 작년에 인수한 ’비츠 뮤직’ 서비스를 대폭 개선한 겁니다.

애플 뮤직은 총 3개 부분으로 나뉩니다.​

①우선 맞춤형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입니다. ‘마이 뮤직(My Music)’으로 맥과 아이폰에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수 있고, ‘포유(For You)’로 맞춤형 음악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서비스 개시일은 오는 30일이며 세계 100여 개국에서 출시될 예정입니다.

서비스 사용료는 개인에겐 월 9.99 달러이며 최대 6명의 가족에게는 월 14.99 달러입니다. 첫 3개월간은 무료로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②그 다음으로는 미국의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이어 영국의 런던을 이어주는 글로벌 라디오 ‘비츠 원’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매일 24시간 실시간으로 음악을 재생하는 라디오 쇼입니다. 라디오에서 틀어주는 노래를 듣고, 세계 각지의 사람들은 이 곡에 대한 의견을 게시판에서 공유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③마지막은 연결을 의미하는 ‘커넥트(Connect)’ 기능입니다. 커넥트는 듣는 이와 뮤지션이 소셜미디어 등 여러 수단으로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뮤지션은 이곳에 직접 곡의 가사, 사진, 노래 믹싱, 텍스트, 영상을 올릴 수 있고, 듣는 이는 해당 콘텐츠에 좋아요를 누를 수 있습니다. 공유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