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 졸업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남성인 교수와 함께 여러 명의 학생들이 단체로 촛불이 밝혀진 강의실에서 빨개 벗고 에로틱한 제스처를 취해야 한다면?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디에고(UCSD)의 한 아트 학부 교수가 진행한 ‘누드 졸업시험’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영국 데일리보도에 따르면 이 학교의 도밍게스 교수는 ’에로틱한 자신‘의 윤곽을 보여주는 제스처를 취하는 시험을 치루게 했죠. 이 시험은 ‘시각 아트학부’(visual arts department)의 필수 과정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졸업 시험을 치른 한 여학생이 수치심을 느꼈다는 겁니다. 이 학생은 부모에게 “남자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올 누드로 치러는 시험은 그야말로 역겨운 일”이라고 토로했죠.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트 학부라면 별 문제되지 않는다”는 찬성 쪽과 “예술의 탈을 쓴 더러운 행위”라는 반대편으로 나뉘어 설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도밍게스 교수는 지난 11년간 아무런 불평, 불만이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이 코스는 공연 예술이나 보디 아트의 일반적인 과정”이라면서 “만약 학생들이 원하지 않으면 코스를 선택하지 않으면 된다”고 잘라 말했죠.
하지만 여학생의 부모는 “코스를 시작할 때 누드 졸업시험이 필수라는 사실이 명확히 공지되지 않았다. (누드 졸업시험은) ‘성도착’(perversion)”이라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그녀의 의견에 동조하는 한 네티즌은 누드 졸업시험의 부적절성을 이렇게 성토합니다.
“누드 모델은 대부분의 예술 학부에서 지극히 스탠더드하다. 대학이 배우들에게 누드를 필요로 하는 도발적 공연들을 하도록 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하지만 학생들의 옷을 벗기는 일은 들은 적이 없다. (도밍게스는) 교수답지 않다.”
여러분들은 도밍게스 교수의 과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