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무로 최고 수확은 신인 배우 임지연이다.
지난 5월 7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는 영화 '인간중독'(감독 김대우) 첫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서는 '인간중독'의 여주인공 임지연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묘한 매력을 풍기는 마스크와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에 '19금 멜로의 귀재'로 정평이 나 있는 김대우 감독 특유의 세심한 연출이 어우러져 호평을 줄을 이었다. 그 중심에는 송승헌과 연기호흡을 맞춘 임지연이 자리하고 있었다.
임지연은 첫 등장 부터 관객들은 압도하는 오묘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데 솔직한 종가흔(임지연 분)에게 진평은 첫 눈에 반했다. 지프차 안에서 벌어지는 베드신을 비롯해 몇 차례 이어지는 러브신은 숨소리를 얕게 낼 수밖에 없을 만큼 농밀했다.
특히 속내를 알듯 모를 듯 야릇한 매력의 화교 출신 여인을 완벽하게 그려낸 임지연은 청순한 외모에 섹시한 매력까지 더했다. 진평의 감정이 농익어 갈수록 관객들에게 긴장감과 함께 임지연의 매력이 강하게 어필됐다.
김대우 감독은 지난달 '인간중독' 포토 코멘터리에서 "임지연, 그녀였기에 종가흔을 비로소 완성할 수 있었다고 자부한다. 그녀에겐 '담대하다'라는 말도 부족하다. 앞으로 정말 굉장한 배우가 될 것이다"며 극찬한 바 있다.
공개된 '인간중독' 속 임지연은 이러한 김대우 감독의 칭찬이 허언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임지연을 차세대 대형 스타로 손꼽고 있다.
한편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오는 5월 14일 개봉.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