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현대차 주가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2분기 실적에도 힘받지 못하고 있다. 하반기 실적이 불확실하다는 분석에 투자심리가 호전되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9시 21분 현재 현대차는 전거래일과 같은 1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현대차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8.1% 증가한 24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0.6% 늘어난 1조7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기대치 보다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내수 판매량이 전년비 4.9% 증가했는데도 신흥시장 부진으로 전채 국내 생산량은 전년비 7.4% 감소했다. 다만 미국과 유럽 등 해외 공장 판매가 12.2%늘어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비 4.3% 증가했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 비중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마케팅 비용과 연구개발비 지출 증가로 판매관리비가 12.8% 증가하며 이익률은 하락했다.
NH투자증권 조수홍 연구원은 “현대차는 2분기 판매보증비의 증가폭이 컸고, 비자동차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대폭 개선된 데다 중국법인 가동률 회복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도 늘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면서도 “올해 하반기에 신흥시장 수요 회복 기대감이 있지만 내수와 미국, 유럽 등 주요시장의 성장세 둔화와 경쟁 심화가 예상되고 파업 등 생산 차질 가능성, 유로화와 위안화 약세 등으로 하반기 실적 전망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반기 경영환경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현대차의 좁은 박스권 주가 흐름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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