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화여대 학생 300여명의 농성을 막기 위해 경찰이 1600여명이나 동원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8일 이화여대 재학생 300여명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을 반대하기 위해 본관 점거 농성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서혁 교무처장 등 교수 4명이 건물에 갇혔고 이화여대 측은 공권력을 동원해 학생들을 강제 해산시켰다.
갇혀 있던 교수·교직원들이 모두 밖으로 나온 뒤에도 30일 현재 학생 100여명은 여전히 본관에서 점거 농성을 하고 있다.
농성 학생들은 최경희 총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학교측과 학생들간 주장과 요구조건이 엇갈려 면담이 이뤄지지 않고 있고, 양측간 대화에도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여대에는 총 21개 중대에 달하는 1600여명의 경찰이 투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본관 진입 과정에서 경찰과 학생들간의 몸싸움이 있었다. 그리고 많은 학생들은 눈물을 흘리며 부상을 호소했다.
학교 측은 이날 “이번 사태를 대학당국의 국책사업 수주를 둘러싼 건설적인 의견수렴의 본질을 넘어 변질된 집단행동으로 판단하고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처참한 현장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과잉진압’, ‘폭력진압’, ‘공권력 남용’ 등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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