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잭슨 감독이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과 기존의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차별점을 밝혔다.
피터 잭슨 감독은 12월 1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호빗:뜻밖의 여정’ 한국 기자간담회에서 “나는 두 시리즈가 유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스토리라든가 캐릭터가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단, 둘 다 톨킨의 작품을 기초로 만들어진 작품이고, 비슷한 점으로 보자면 호빗의 집에서 이야기가 시작하고 연속적으로 출연하는 캐릭터가 있다는 것, 중간계 이야기가 나온다는 점에서는 유사하다고 할 수 있겠다. 프로도의 경우는 세상의 무게를 두 어깨에 짊어지고 힘든 과정을 거쳐가는 캐릭터이나 그와 비교해서 빌보는 더 경쾌하고 유머가 많은 캐릭터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스토리는 다르지만, 스타일에서는 같다. 누군가 한꺼번에 이 영화의 예고편을 봤을 때 같은 작품이라고 느낄 수 있는, 시리즈가 같은 스타일을 유지해 서로 관통하는 일관성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호빗: 뜻밖의 여정’은 완벽주의자로 알려진 피터 잭슨 감독의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영화 역사상 최초로 48프레임을 사용한 하이프레임 기법으로 촬영돼 기대를 더하고 있다. 또한 올란도 볼룸, 앤디 서키스, 그리고 마틴 프리먼의 조합 역시 큰 관전 포인트로 작용된다. 이미 ‘반지의 제왕’을 통해 마니아층을 형성한 만큼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
이 영화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회색의 마법사 간달프(이안 맥캘런)의 제안으로 황무지로 변한 동쪽의 외로운 산 에레보르 왕국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호빗족의 에피소드를 담았다. 오는 13일 개봉.
(도쿄=일본) 양지원 이슈팀기자 / jwon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