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노들섬이 겨울철 나들이 명소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올해 텃밭으로 시민들에게 분양했던 노들섬에 얼음썰매장 만들고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전통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텃밭은 지난 24일 참가자들이 수확한 배추를 이용한 ‘사랑의 김장’ 행사를 끝으로 겨울 휴지기에 돌입했다.
이에따라 시는 겨울철 동안 토종벼를 심었던 논 2곳 가운데 1곳을 600㎡ 크기의 얼음썰매장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썰매도 플라스틱으로 만든 썰매가 아닌 나무 합판과 철사를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만들어 농촌의 논썰매장 풍경을 그대로 연출한다.
시는 썰매장 옆에 군고구마나 군밤 등 전통 먹거리를 판매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나머지 1곳의 논에는 밀을 심고 일부 텃밭에도 겨울작물인 보리와 양파, 마늘 등을 심어 재배한다.
날씨가 추워 활동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작은 비닐하우스도 설치해 지푸라기로 새끼줄과 가마를 만들거나 수수깡 공예 같은 전통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5월 문을 연 노들텃밭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일찍 개장해 봄 작물을 키우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7가족이 한 개 팀을 이뤄 텃밭을 일구는 기존 참가방식은 유지하되 올해 텃밭 참가자 가운데 70~80% 정도는 새로 선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