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국내에서 짧은 휴식을 마친 후 다시금 아시아권 ‘말춤’ 열풍에 시동을 걸기 위해 태국으로 출국했다.
28일 오전 싸이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85번째 생일 기념행사 ‘로이 크라통(Loy Krathong)’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현지 프로모션에 집중해온 싸이는 지난 23일 극비리에 귀국해 건강검진을 받은 뒤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싸이는 당초 27일 오후 7시에 태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피로 누적에 따른 컨디션 조절을 위해 출국을 미뤘다. 매니저 황규완 씨가 결혼식을 올린 지난 25일에도 싸이는 한국에 있었지만 자신에게 관심이 집중될 것을 우려해 참석 대신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출국 전 싸이는 “객지 생활에 몸이 많이 고됐다”며 “국민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 계속해서 즐거운 모습 많이 보여 드리겠다”고 전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싸이가 28일 ‘로이 크라통’ 행사와 30일 홍콩에서 진행되는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에 예정대로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 크라통’은 태국의 가장 큰 전통 축제 중 하나로, 싸이는 이 행사에 맞춰 열리는 ‘엑스트라(Extra) 라이브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빌보드 싱글 차트와는 달리 온라인에선 여전히 싸이와 ‘강남스타일’의 열풍이 거세다. ‘강남스타일’은 27일(현지시간) 발표된 아이튠스 주간 싱글 차트 ‘톱 송스(Top Songs)’ 부문에서 8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음원 다운로드 수를 기준으로 매주 월요일마다 아이튠스가 발표하는 이 차트에서 ‘강남스타일’은 10월 1일자 차트를 제외하고 9월 17일부터 줄곧 정상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정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