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세계 3대 공모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부산의 한 대학교 학생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1일 부산 동서대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산업디자인학과에 다니는 5명의 학생들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에서 2012 ECO부문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컨셉의 3개 부문에 70여개국 1만5000여개가 넘는 제품이 출품되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이다.
이번 수상의 주인공은 김수진, 김민주, 전승엽, 최하나, 전영신 학생. 산업디자인 전공의 특화된 수업과 현장실무경험이 이번 수상의 원동력이 됐다. 이번에 수상한 5명은 모두 디자인학부 산업디자인학 전공 재학생들로 작품의 주제는 친환경이다. 일반 신발들은 소재들에 접착제를 붙이는데 이 경우 유독성 물질이 사용되고, 재활용도 어렵다는 생각에서 착안 접착제가 없는 운동화 밑창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시작해 끼워서 만드는 신발을 만들어냈다. 컨셉은 에코 아웃솔이다.
김민주 학생은 “원래는 공모전을 목표로 했던 건 아니지만 졸업작품전을 얘기하다가 아이디어가 나와 공모전까지 나가게 되었다”면서 “지난 4학년 동안 배운 경험을 모두 이 공모전에 쏟아 부었고 교수님과 신발디자인에 대한 실질적인 문제점을 얘기하던 도중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과정을 소개했다.
이번 수상이 있기까지 대학 자체의 특별한 교육시스템도 한몫을 했다. 산업디자인학 전공은 졸업 작품을 위해 매년 교수님들과 담당학생들을 구성해 방향을 설정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시스템으로 교육한다. 특히 산업디자인학과는 타 대학보다 실무교육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김수진 학생은 “산업디자인학 전공의 신발소재 수업과 신발을 제작하는 수업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전공수업이 항상 어떻게 아이디어를 내는지에 대해 반복저긍로 이뤄져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또 후배들에게 “명성이 높은 공모전인 만큼 학생들이 위축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도전하는 정신으로 작은 아이디어라도 여러모로 시도해보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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