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LG전자가 외국인의 잇단 팔자 공세로 장중 7만5000원선이 무너지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15분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LG전자에 대해 6거래일연속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이에 따라 연초 26%까지 치솟았던 LG전자의 외국인 주식보유 비중은 전일 역대 최저수준인 15.73% 까지 떨어졌다.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LG전자는 약세를 이어가며 1.44% 하락한 7만 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09% 하락한 7만 4800원을 기록, 7만 5000원선 아래로 떨어졌지만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은 축소되는 모양새다.

최근 잇단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LG전자 주가는 전 고점경신 후 8% 이상 하락했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도배경에 대해 “LG전자 스마트폰 가능성을 외국인들이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외국인 매도세의 끝을 알 수 없지만, 저점에서 단순히 옵티머스G폰의 기대감만으로 40% 이상 반등했다는 논리가 그 중심에 있다”며 “내수 G폰의 판매량이 실망스럽다는 것과 하이-엔드(high-end) 스마트폰 특수가 끝나가고 있다는 이유로 매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옵티머스G폰의 내수 판매량은 실망스럽고, 미국에서도 G폰이 조용하다 보니,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옵티머스G폰에 대한 가정은 4분기 글로벌 100만대였다”며 “내수 부진으로 약 60~70만대로 줄어들겠지만, 가격 파괴 넥서스4의 물량 증가로 옵티머스G와 넥서스4의 판매량은 120~130만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중요한 것은 스마트폰 물량 증가로 당초 예상했던 내년 1분기부터의 단말 턴어라운드가 이번 4분기부터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충당금 이슈는사실 여부를 떠나, 연말 재무제표 클린 효과를 위해 통상 발생하는 비용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해야 한다. 이것은 펀더멘탈과 상관없는 1회성이벤트”라고 판단했다.

삼성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물량확대에 대한 가정이 변하지 않는다면, 주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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