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마장동 소재 청계천문화관에서 23일부터 내년 2월 24일까지 왕십리 근현대사 유물전 ‘가도 가도 왕십리’전이 열릴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서울역사박물관 분관인 청계천문화관이 주최하고 성동구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왕십리 뉴타운 재개발 지역에서 발굴 조사된 유물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왕십리의 길, 도시공간 구조, 사람, 생업 및 문화 등에 대해 금형공장, 자개시장, 야채우물과 해장국이라는 주제로 개항 이후 현재까지의 유물, 사진자료, 모형물 등 100여점이 전시될 계획이다.

‘왕십리(往十里)’는 태조 이성계가 조선 건국 후 새 도읍지를 정할 때 무학대사가 도읍지를 찾아 이곳저곳 살피던 중 ‘10리’를 더 가 도읍지를 찾으라는 한 노인의 말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왕십리의 근현대 생활상과 도시 성장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3시 청계문화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민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