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9일 코스피가 전일에 이어 1% 넘는 하락세로 출발하면서 6거래일만에 다시 19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31포인트(1.11%) 떨어진 1893.09로 거래를 시작해 이후 점차 낙폭을 확대, 개장 30분 만에 전일 대비 1.8%가 넘는 하락폭을 기록하면서 1880선마저 무너뜨렸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420억원과 59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프로그램에서도 1100억원의 매도우위 거래가 나타나면서 코스피 지수를 끌어내렸다.
특히 옵션 만기일이었던 전일 외인의 5000여계약이 넘는 대규모 선물 매도로 베이시스(선ㆍ현물 가격차)가 빠르게악화되면서 차익 프로그램 매물이 장 초반부터 500억원 가량 출회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장 시작과 동시에 크레디트스위스와 모간스탠리, UBS 등 외국계 창구의 매도세로 1%가 넘는 주가 하락을 보이고 있고, 연비과장으로 미국에서 8000억원 가량의 집단 소송에 휘말린 현대차가 3%대 하락세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5% 를 넘나드는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재정절벽 이슈와 그리스에 대한 유럽중앙은행(ECB)의 비관적 전망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21.41포인트(0.94%) 떨어진 1만2811.32에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는 1.22%, 나스닥 지수는 1.42%의 낙폭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27% 내린 5,776.05로 내려앉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0.43% 하락한 7,201.50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도 0.08% 밀린 3,406.80에 마감하는 등 유럽 주요 증시도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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