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올해 양파 생산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양파 가격이 오르면서 재배면적도 늘어난 영향이 컸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보리, 마늘, 양파 생산량 조사결과’를 보면 올해 양파 생산량은 129만8749t으로 지난해보다 18.7% 늘었다. 지난해 양파 가격 상승과 함께 재배면적이 1만9896㏊(10.4%) 증가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은 파종 이후 양파가 자라는 시기인 5∼6월에 적정량의 비가 내리고 기온도 적절하게 유지되는 등 기상여건이 좋았던 덕에 수확이 끝나는 시점이 늦어지고, 생산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양파의 10a당 생산량은 6528㎏으로 1년 전보다 7.5% 늘었다. 시도별로는 전남의 양파 생산량이 56만9472t으로 전체의 43.8%를 차지했다.
마늘 생산량도 소폭 늘었다.
올해 마늘 생산량은 작년보다 3.5% 많은 27만5549t으로 집계됐다. 마늘은 올해 강우와 일조량 등 기상여건 호조로 작황이 원활한 덕에 10a당 생산량이 1327㎏으로 작년보다 2.9% 늘었다.
보리 생산량은 10만7812t으로 작년보다 3.1% 감소했다. 재배면적은 3만6631㏊로 7.1% 늘었지만 출수기인 4∼5월 비가 자주 내리면서 습해가 발생해 생육이 좋지 못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