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광진 민주통합당 의원에 대한 새누리당의 공세가 거세다.
새누리당은 지난 29일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발의한데 이어 30일 오전 김 의원에게 사태의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촉구했다.
김기선 원내부대표 등 새누리당 의원 5인은 3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의원은 자신의 과거 언행에 대해 국민들 앞에 진지하게 사죄하고, 그 사죄의 진실성을 사퇴로서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통합당이 청년대표로 떠받들며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킨 김 의원은 수백만 청년세대를 여지 없이 모독하며 좌절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하며 “김 의원은 한 개인으로서 기본적인 소양의 결여뿐만 아니라 국민의 대표로서 국회의원의 직무를 맡기기에 매우 위험하고 부적절한 인성과 가치관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김 의원의 ‘명박 급사’ 리트윗 논란에 대해 “누군가의 죽음을 소망한다는 말은 최소한의 예의조차 갖추지 않은 극한의 모욕으로 평가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공개된 공간에 표현한 행위는 그에 따른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중대한 잘못”이라고 말했다.
또한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한 발언은 그의 국가관와 안보에 대해 우려할만한 가치관을 표현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어버이 연합을 상대로 한 욕설과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한 저질적인 표현은 국회의원의 자질을 문제삼기 이전에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교양마저 의심스러운 대목”이라고 밝혔다.
민주통합당의 책임있는 자세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이들은 “민주당은 제2의 김용민 사건이라 불릴만한 이 사건을 김 의원의 어정쩡한 사과로 대충 넘어가려해서는 안된다”며 “민주당은 김 의원을 청년대표로 선출한 책임을 지고, 김 의원의 사퇴에 대해 신속하고 적절한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 원내부대표를 비롯해 이헌승 의원, 염동렬 의원, 이재영 의원, 류지영 의원이 함께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