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인턴기자〕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2일 눈물을 글썽였다. 제주시 봉개동의 4ㆍ3평화공원에서 4ㆍ3사건 희생자들의 넋으르 기리면서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4ㆍ3사건 희생자 1만3898명의 위패가 보관된 위패봉안실을 돌아보면서 “전쟁도 아니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이어 야외의 희생자 위령비를 돌아본 뒤에는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그는 이날 방명록에는 ‘4ㆍ3의 아픔을 역사가 기억하게 하고, 희생되신 분들의 명예를 지켜드리겠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날 4ㆍ3 공원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4ㆍ3사건은 제주도의 아픔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가 기억해야 하는 역사”라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파괴와 폭력의 역사를 넘어 평화의 역사를 써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주해군기지 건설 문제로 갈등을 빚는 강정마을을 찾아 주민 간담회를 갖고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들었다.

오후에는 서귀포 농협 유통사업소 현장을 찾아 지역 산업 활성화와 유통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제주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대안에너지 및 지속가능한 에너지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2013제주희망콘서트에 참석, ‘새로운 정치가 희망을 부릅니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정치쇄신 등에 대한 생각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언급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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