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사외이사 선임한 린진성 차이나킹 대표
[푸젠성(중국)=성연진 기자] 린진성 차이나킹하이웨이 대표는 지난 23일 중국 푸젠(福建)성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주주총회 전자투표제 도입, 한국 사외이사 선임, 한국 회계법인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차이나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의 건강식품 회사인 차이나킹은 앞서 18일 국내 상장사 최초로 주주총회 전자투표제를 도입을 밝힌 바 있다. 한국 자본시장에서 신뢰 확보를 위해 올해만 6번째 한국을 다녀갔다는 린 대표는 “중국의 건강식품 시장은 2020년 4500억위안으로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신제품 출시가 성공 여부를 가르는 만큼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차이나킹의 사업구조는 당초 동충하초를 기반으로 한 건강식품 중심에서 차와 드링크, 캡슐로 다변화되고 있다. 린 대표는 “차 부문의 마진율보다는 건강식품의 마진율이 높지만 건강식품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면서 “중국에서 차는 기호식품이라 발전가능성이 높고 일반식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기능성 차 등을 통한 제품 다각화로 빠른 시장 변화에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실적도 좋다. 당초 시장은 마진율이 60% 수준인 건강식품에서 20% 수준인 차 부문으로 상품이 다각화되는 데 따른 수익 악화를 우려를 한 바 있으나, 오히려 영업이익률은 올라갔다.
6월 결산법인인 차이나킹은 2011회계년도(2011.7.1~2012.6.30) 매출액이 236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51억원으로 18.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678억원으로 2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4분기(3월~6월) 기준 41.8%에 달한다.
지난 5월 634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받아갔던 유럽계 홍콩 펀드 역시 장기투자가 예상되는 만큼 회사가치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린 대표는 “BW는 발행 1년 후 행사가 가능하나 투자기관은 장기투자로 유명한 곳”이라며 “평균 투자기간이 6년 정도여서 재무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후 3~4년 안에 20억위안 규모의 건강산업단지 조성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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