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광물자원공사의 ‘모럴헤저드’ 경영이 논란이다. 부채가 2008년 대비 4배로 증가하고 이자로 매년 수백억원으로 증가해 재무건전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임에도 경영진의 성과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박완주 의원은 광물자원공사의 부채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데 임원의 성과급도 함께 늘어난 것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현재 광물자원공사의 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2조1722억원에 달하고 이는 2008년 5234억원에 비해 4배 가까이 증가한 액수다.
또 부채비율도 2008년 85%에서 2011년 153%로 증가했으며, 융자사업과 관련된 차입금 규모는 1500억원 수준이지만, 해외자원개발 관련 직접투자로 인한 차입금은 2006년까지는 없다가 2011년에는 1조 2539억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공사에 대한 출자금도 늘어 2008년 1385억원, 2009년 1192억원, 2010년 1392억원, 2011년 2100억원, 올해에는 2600억원으로 늘어났으며, 현재 공사는 정부 출자금한도를 2조원에서 5조원까지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렇게 부채와 이자가 늘어나고 있는데도 성과급으로 사장에 대한 성과급은 2009년 8594만원, 2010년 1억742만원에서 2011년 1억4323만원, 올해에는 1억1319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해외사업에 투자를 늘리느라고 차입금이 늘어나고 부채비율도 늘어 국민 모두가 걱정하고 있다”며 “사채 발행도 2008년까지는 없다가 2012년 6월말 기준으로 1조2757억원 넘으며 이 와중에 회사채 발행할 때 해외자원개발사업 목적에 사용해야 함에도 국내 민간기업의 채무상환용도로 1500억원을 융자사업에 활용해 감사원에 지적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자원개발 하겠다고 채권 발행해 부채비율 늘리는 것도 모자라, 이 돈을 민간기업이 빌린 돈, 대신 갚아주는 융자사업에 뿌려댄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