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시가 세계은행(WBㆍWorld Bank) 한국사무소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시는 우리나라가 세계은행 지역사무소 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를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송도국제도시에 설립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 15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경제발전 공유사업(KSP) 지식공유포럼에 참석, 세계은행 김 용 총재를 만나 내년 설립 예정인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를 송도에 설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송 시장은 이날 “인천 송도는 공항과 항만이 인접한데다 교육환경과 생활환경이 잘 갖춰져 있고 유엔기구도 이미 10곳이나 입주해 있어, 세계은행 지역사무소의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총재는 GCF(녹색기후기금)와 세계은행과의 업무 공조 중요성에 공감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세계은행 한국사무소가 들어설 도시로는 인천 송도와 서울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박재완 장관과 김 용 세계은행 총재가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기획재정부는 밝혔다.
우리나라가 국제금융기구를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에 들어설 세계은행 지역사무소에서는 세계은행 IBRD와 함께 세계은행 산하의 국제금융공사(IFC)와 국제투자보증공사(MIGA)의 기능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13년부터 3년간 9000만 달러의 협력기금을 출연, ‘한국-세계은행 협력기금’을 설립해 개발도상국가들을 위한 개발금융, 투자보증, 지식공유 등 다양한 특화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개발도상국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에 대한 각종 금융 지원도 담당하게 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내년초쯤 세계은행 지역사무소를 어느 도시에 둘지 결정하게 된다”며 “현재로선 인천 송도와 서울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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