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메르세데스-벤츠가 콤팩트카(소형차) 세그먼트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5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벤츠 박물관에서 아시아 언론을 대상으로 열린 브랜드 워크숍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소형차 전략 담당 임원 한스 게오르그 엥겔 박사는 “소형차의 판매 비중이 현재 4분의 1에서 2020년 이전에 3분의 1로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콤팩트 스포티 모델’을 표방해 역동성을 강조한 벤츠 A 클래스를 한국에는 내년 하반기에 디젤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벤츠 A 클래스는 현재 유럽에서 2만4000유로부터 판매되고 있어 국내에도 3000만원대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스 엥겔 A클래스 개발 디렉터는 “지난해 672만 대(누적 생산 기준)인 프리미엄 콤팩트카 시장은 2021년 400만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벤츠 A 클래스는 지난달 유럽 출시 이후 7만 대 이상 주문받았는데 고객 50% 이상은 타 브랜드에서 넘어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중대형 시장을 포기하는 전략은 결코 아니며 소형 시장을 늘리겠다는 뜻”이라며 “중대형의 고급 옵션과 첨단 기술 패키지를 소형에도 장착한 벤츠 A 클래스는 벤츠보다 더 벤츠다운 차가 될 것이다. 한국에서의 성공을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벤츠는 한국,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 수입차 시장이 그동안 중형급 이상의 고급 차 중심이었지만, 벤츠 A, B 클래스 같은 소형차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국내 수입차 시장은 점점 소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0㏄ 미만 수입차 비중은 2003년 18.7%에서 올해(1~9월) 48.9%까지 뛰어올랐다. 또 벤츠 A 클래스 외에 BMW도 국내에서 소형인 BMW 1 시리즈 해치백을 오는 18일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