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재벌개혁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 측 경제민주화 정책을 개발하고 있는 전성인 홍익대 교수와 이봉의 서울대 교수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재벌의 영향력이 심화되고 있으나, 재벌정책을 총괄하는 사령탑이 없어 효과적인 대응이 미흡하다”면서 “대통령 직속의 재벌개혁위원회를 설치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재벌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위원회의 기능에 대해 “재벌정책을 수립 및 추진하고, 유관 부처간 업무조율 등 정책 전반을 총괄한다”고 설명했다.

재벌체제가 경제는 물론 국가운영의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개별기업의 행위 규제 외에 필요시 기업집단의 구조개혁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또 각 부처에 산재된 재벌개혁 권한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정책수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들은 “재벌개혁위원회를 청와대에 두고 대통령이 수시로 점검하겠다. 집권 1년 이내에 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매년 재벌개혁의 성과를 국민에게 보고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기획재정부장관, 지식경제부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등 정부위원과 대통령이 위촉하는 관련분야 전문가인 민간위원들로 구성한다. 위원장은 독립성 확보를 위해 민간인으로 위촉할 방침이다.

안 후보 측은 오는 14일 경제민주화와 관련된 종합적인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