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1990선 초반까지 밀렸던 코스피 지수가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 발표에 장중 2010을 돌파했다. 결국 ‘전약후강’의 흐름을 보이며 소폭의 상승세로 마감됐다.
코스피는 19일 전날대비 2.92포인트(0.15%) 오른 2007.88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말 미국의 양적완화(QE3)발표로 20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는 이날 개장까지 3거래일 연속 숨고르기장이 이어졌다. 전날대비 0.24% 내린 2000.20으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개장 초반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장중 저점을 1993.91까지 낮췄다. 이후 일본은행금융정책결정정책회의의 추가 양적 완화 정책으로 반등에 성공, 장중 고점을 2012.74까지 올려놓았다.
일본은행(BOJ)은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자산매입기금을 80조엔으로 10조엔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자산매입 기금 총 규모는 55조엔으로 늘어나게 됐으며 신용대출 프로그램은 종전의 25조엔으로 유지하게 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시장 참여자들 돌아가며 지수 방어를 막는 모습을 연출했다. 개장직후 오전에는 기관이 다음에는 개인이 오후들어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나타내며 지수하락을 막았다.
이날 외국인이 1814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으며 기관은 오후들어 매도 강도를 높이며 1535억원의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특히 투신권이 2361억원의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개인투자자들은 169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다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도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차익 1692억원, 비차익 1659억원 등 모두 335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하다. 의료정밀(-8.16%)과 운수장비(-1.55%), 제조업(-0.10%), 보험(-0.08%)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의약품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2.23% 상승했으며 섬유의복과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통신, 은행 등이 1% 이상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08%의 내림세로 마감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린 상황이이었다. 기아차와 현대차가 각각 3.04%, 2.21%가 하락했으며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LG가 1% 이상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가 2.84% 상승한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 KB금융, SK텔레콤이 1% 이상 올랐다. 포스코과 LG화학, 신한지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54포인트(0.87%) 오른 528.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상승을 이어갔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1억원, 76억원의 주식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279억원의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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