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교장로회, 그린손보 입찰참여
종교인 과세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이하 예장)가 종교단체로는 처음으로 금융사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인수대상은 예금보험공사가 매각을 추진 중인 그린손해보험이다.
12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예장은 최근 그린손보 인수를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매각 주관사인 언스트앤영(Ernst & Young) 한영회계법인에 제출했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예장은 그린손보가 예보의 법정관리에 들어가기 전부터 인수를 추진한 바 있다”며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예장이 그린손보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종교단체의 금융회사 인수 가능성을 두고 업계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많은 신도와 교회를 보유한 예장이 손보시장에 진입할 경우 영업활동에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신도들의 헌금 등으로 운영자금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향후 추가 증자 시 재원확보 문제 등 경영상 난제도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김양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