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 ‘대여 서비스’는 고품질의 패션 시장의 경쟁 상황 속에서 스타일을 자주 바꾸는데 비용이 많이 드는 경우 훨씬 더 설득력이 있는 옵션이다. 요즘 디자이너의 옷과 핸드백 그리고 외투 등을 단기로 대여해주는 회사들이 많은 이유다. 이번에 소개하는 창업아이템은 패션 의류를 임대해주는 서비스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브랜드 선글라스만을 단기로 임대해주는 서비스다.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글라스를 쓰고 다닌다. 그러나 고급 선글라스를 종류대로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드물다. 선글라스도 패션 아이템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패션 코디에 따라서 종류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면 훨씬 더 멋진 연출이 가능해 질 수 있는데도 말이다. 이유는 선그라스가 고가의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명품 선글라스는 대부분 이탈리아의 안경회사 ‘룩소티카’와 ‘사필로’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들은 매년 6월쯤 새 디자인을 내놓고 다음해 1월쯤 신제품을 출시한다. 백화점에서 팔리는 명품 선글라스의 가격은 40~80만원에 달한다. 선글라스의 명품은 가방이나 구두와 약간 다르다. 자체 매장이 아닌 곳에서도 판매하는 상표 중엔 샤넬, 구찌, 펜디가 ‘1급 명품’을 이루고 있다. 이들 해외 명품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비슷한 디자인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선글라스는 소비자가가 약 15만원 선이다.

백화점에서 파는 수입 선글라스의 가격이 비싼 것은 세금과 인건비 그리고 최고 30%가 넘는 백화점 수수료 때문이다. 게다가 선글라스 유통에는 ‘반품’ 개념이 없다. 유행과 상관없이 몇 년에 걸쳐 팔려나가는 일반 안경과 달리, 선글라스는 그 해에 팔리지 않으면 영원히 팔리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반품이 안되는 유통구조를 가지고 있는 선글라스의 높은 가격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가 있다.

따라서 높은 가격의 선글라스들을 저렴한 비용으로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선글라스 대여 사업’은 많은 패션 리더들에게 환영받기에 충분하다. 또 여름 한 철 장사라는 인식이 강했던 선글라스 시장이 이제 4계절 모두 이용하는 시장으로 바뀌어 가면서, 이 아이템 사업의 수익성을 더 밝게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선글라스는 1년 단위로 유행이 급변하는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매년 유행을 따라가야 하는 패션 리더들에게는 ‘선글라스 대여 서비스’만큼 더 큰 매력을 발산하는 아이템도 없다. 패션리더들을 타켓으로 단기 대여 서비스를 진행한다면 고가 명품 브랜드 선글라스에 익숙한 이들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선글라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저가 시장에 머물러 있던 고객들까지 흡수할 수 있어 향후 더 큰 성장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창업을 위해 참고할 수 있는 회사는 프랑스 파리의 La Fabrique de Lunettes(www.lafabriquedelunettes.fr)사가 있다. 이 회사는 안경을 제외하고 선글라스의 수리, 조정 그리고 오래된 선글라스의 리폼 등을 포함한 다양한 선글라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패션을 리드하는 유명 디자이너들의 선글라스 60종을 렌탈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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