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국제적 스타로 부상한 중국 여배우 리빙빙(39)이 베이징에 2800만위안(약 50억원)짜리 호화아파트를 장만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콩 평황왕(鳳凰網)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리빙빙은 베이징(北京) 동3환(동쪽 3순환도로) 부근에 400㎡짜리 호화 아파트를 2800만위안을 주고 구입했다. 이 아파트는 ㎡당 가격이 7만위안(약 1240만원)에 달하는 값비싼 부동산이다.
㎡당 가격으로 따진다면 동료 여배우인 장쯔이(章子怡)가 베이징에 새로 장만한 아파트보다 더 비싸다. 장쯔이의 아파트는 ㎡당 가격이 5만위안(약 886만원)으로 알려졌다.
50억원에 달하는 고가 아파트지만 실내 인테리어나 가구 등은 의외로 간단하고 소박하다고 한다.
리빙빙은 “연예계 생활을 오래 하면서 여배우에게 포근함을 안겨주는 집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면서 “집은 거주하려 있는 것이지 다른 사람에게 과시하려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베이징에 집을 샀을 때 개성적이고 독특하게 꾸며 보려고 생각했지만 곧 생각을 바꿨다”면서 “외부에 있는 시간이 많은 나에게 집은 잃어버린 잠을 회복하는 공간이다”고 강조했다.
집은 장만했으나 리빙빙은 혼기를 넘긴 골드미스다. 지난 5월 인터넷에는 리빙빙의 열애설, 결혼설 등 소문이 확산되기도 했으나 리빙빙의 매니저는 이를 부인했다.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 태생인 리빙빙은 음악교사 생활을 잠깐 하다가 1993년 상하이(上海)연극학교에 입학했다.
졸업 후 무명배우 시절을 거쳐 2000년 TV 드라마 ‘소년 포청천’에 출연하면서 대중에게 알려졌다. 2004년에는 영화 ‘천하무적’을 찍으면서 은막에도 본격 데뷔했다.
2008년 영화 ‘포비든 킹덤’에서 백발마녀 역할을 맡아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이후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에선 전지현과 호흡을 맞췄고 밀라 요보비치의 SF 액션 ‘레지던트 이블5: 최후의 심판’에도 출연해 오는 9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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