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등 보유 축소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가 심화되면서 독일 국채(분트)에 대한 미국 월가의 애정이 시들해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메릴린치 웰스 매니지먼트와 이그니스 애셋 매니지먼트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월가가 마침내 분트를 처분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메릴린치와 이그니스에 따르면 채권시장의 ‘큰손’인 피델리티, 카르미냑 게스티언,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핌코)도 분트 보유를 줄였거나 아예 없앴다.월가 투자은행 가운데 BNP 파리바,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 바클레이스도 분트를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현재 9월분 10년 만기 분트 옵션 계약에서 팔자가 사자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그니스의 톰슨 매니저는 “독일도 유로존 위기에서 더 이상 자유롭지 않다”면서 “스페인 역시 외부 지원 없이 버틸 수 없기 때문”이라고 경고했다.
<권도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