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평년보다 13일 짧은 19일
강수량 평년 82%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올해 장마는 평년에 비해 기간이 짧고 강수량도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지난 17일 중부지방에 비가 내린 후 장마가 공식적으로 종료됐다고 25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의 시작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지난달 18일, 중부지방은 지난달 29일부터 나타났다.
남부지방은 평년보다 5일, 제주도는 1일 일찍 시작했고 중부지방은 4∼5일 늦었다.
중부지방의 장마가 늦어진 것은 지난달 하순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세력이 평년보다 강해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으로 확장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장마의 종료는 지난달 17일 전국에 걸쳐 비를 뿌린 뒤 끝나면서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7∼8일, 남부지방은 6∼7일, 제주도는 3∼4일 일찍 끝났다.
이로써 총 장마 기간은 남부지방과 제주도의 경우 30일로 평년(32)일과 비슷했으나 중부지방은 큰 차이를 보였다.
중부지방의 올해 장마기간은 평년(32일)보다 13일이나 짧은 19일에 불과했다.
유난히 짧았던 올해 장마기간은 제7호 태풍 ‘카눈(KHANUN)’의 영향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장마전선은 당시 우리나라에 상륙한 제7호 태풍 ‘카눈(KHANUN)’에 밀려 북한 지방으로 올라갔으며 이후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크게 확장하면서 전국에서 같은 날 장마가 끝나게 됐다.
짧은 장마기간으로 올해 강수량은 예년보다 적었다.
장마기간 전국 평균 강수량은 292.1㎜로 평년 357.9㎜의 82% 수준을 나타냈으며 전국평균 강수일수는 14일로 평년(17일)보다 3일 적었다.
특히 중부지방은 강수일수가 12일로 남부지방(16일), 제주도(18일)에 비해 적었다.
기상청은 “장마는 끝났지만 무더위와 함께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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